유니온스틸 사옥은 포스코센터와 함께 테헤란로의 풍경을 이루는 건축물로, 모두 철강 회사의 사옥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철과 유리로 이루어진 투명한 건물이 특징이다. 유니온스틸 사옥은 도심 오피스 빌딩에 대한 간삼의 건축 어휘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건축물 중 하나로 자유로운 평면과 공간을 통해 창의성과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작은 대지 조건과 대지 레벨의 차이를 이용해 전면과 후면에 각각 입구를 배치하고 하나의 로비로 연결시켜 저층부를 입체적으로 구성하는 것으로부터 설계가 진행되었다. 오피스 빌딩의 저층부를 가로를 향해 열 수 있는 가능성을 위해 유리 벽을 설치하고 로비를 3개 층으로 오픈해 전면을 Fixed Hinge Glass로 투명하게 마감했다.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로비는 내부에서도 가로의 풍경이 투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