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창학 이래 130년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면서 오랜 시간의 기억을 백양로에 고스란히 담아왔다. 모든 학생들의 등하굣 길이자 추억의 길이었던 백양로는 이번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해 지하 공간의 창출과 지상 공간의 재구성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학교가 성장하면서 부족해진 공간 문제를 해결했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노후화된 시설들을 개선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무엇보다 새로 조성된 지하 공간에 교육, 연구, 문화시설을 조성하여 백양로를 연세대학교 구성원 모두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캠퍼스 중심 공간으로 되살렸다. 또한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박사의 건학 정신을 계승한 ‘Under the Wood’라는 개념을 수립하여 보행자를 위한 녹지 공간 조성에 중점을 두고 녹지를 15% 확충하면서 외부 공간의 모든 식재와 재료를 새롭게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