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창작개발센터는 설계 당시부터 강원도를 대표하는 자연경관인 의암호와 조화를 이루면서 지역의 상징이 될 수 있는 문화센터를 염두해 두고 추진되었다. 강원창작개발센터는 의암호에 면한 환경과 창작개발센터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호수 위에 부유하는 듯 보이도록 1층을 최소화하고 투명하게 마감하여 매스를 강조하였다. 건축물이 갖고 있는 자유로운 선은 춘천의 지형이 담고 있는 자유곡선의 흐름을 표현하여 춘천을 대표하는 장소로서의 조형성을 나타낸다. 지반이 지평선에 맞닿아 있는 것과 같이 대지의 연장으로 자연의 흐름을 건물로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창작개발센터의 지붕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대지로서 사람들에게 열린 자연공간을 제공한다. 기존의 관급공사 건물과는 완전히 다른 예술적 디자인으로 앞으로 춘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감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