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대구의 관광 명소로 꼽히는 동성로, 그곳에 새로 들어선 태왕스파크는 가장 동성로 다운 골목 문화로 정체성을 살리고, 가장 동성로 답지 않은 놀이 문화로 차별화를 실현했다. 밤이 되면 더욱 이목을 끄는 지름 38미터 대관람차를 비롯해 도심 속 놀이공원을 디자인한 대구시 최초의 체험형 스포츠 테마파크가 들어선 것이다. ‘먹자골목‘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각종 ‘거리’들은 동성로의 골목 문화가 가진 특징을 반영해 내부 스트리트몰 형태로 재해석했다. 기존의 수평 동선에 수직 동선을 ’공중(空中) 가로‘형태로 적용해 각 층마다 새로운 공간을 체험하도록 구성했다. 시대적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상업시설의 기능적 요구, 즉 매장만을 구경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체험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도심 쇼핑몰의 차원을 넘어 역사와 의료 관광이라는 대구의 2대 비전에 부합하는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