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트센터는 예술을 담는 넓은 터라는 뜻의 아트라움 Artraum의 개념으로 올림픽의 꿈을 담고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빛의 큐브 형태로 계획되었다. 기존 강릉 문화예술회관으로 쓰이던 전통 형식의 기와 건물 옆에 심플한 현대적 매스를 계획해 과거와 현재의 대비를 통한 공존을 담아냈다. 동시에 강릉의 지역성을 표현하기 위해 프릿 글래스를 사용하여 석재 패턴으로 상징성을 강화했다. 건물의 배치는 전체적인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하였으며, 넓고 개방적인 진입 마당을 계획해 다양한 옥외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외부공간을 계획했다. 내부 시설은 새로운 대공연장과 리모델링한 소공연장, 전시관 3개소, 커뮤니티 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대공연장의 음향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프로시니엄 아치와 3.5면의 무대구성 및 가변 음향시스템을 적용해 클래식과 오페라까지 공연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으로 특화했다.